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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2

10km거리 만보걷기 두번째. 야근이 없는 날에는 어김없이 걸어서 집에갔다. 처음엔 너무 먼 거리를 걸어서 간다는데 자신감이 없었는데 한번 성공하고 나니까 두번째는 기대감이 앞섰다. 아. 만보걷기를 아예 처음도전 하는것은 아니다 꽤 지난 과거에 강남에서 학원다닐 때 강남에서 출발해서 집까지 걸어서 온 적이 있었다. 운동하려고 한건 아니었고 그냥 호기심이었다. 하지만 지금 걷는것은 회사다니고 나서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학원다닐때 걸었던것과는 완전히 다른 마음가짐이다.시장을 발견하게 된것도 정말 우연이었다. 보통은 지도를 보면서 걷지만 그렇게 되면 주변 구경을 하기 어렵다. 즐겁게 주변을 구경하면서 걷고 싶었던 터라 이번엔 어느정도 지도를 외우고 나서 걸었다. 하지만 내가 간판하나를 지나치는 실수를 하는바람에 한 블럭을 더 지나쳐서 걷고 .. 2021. 3. 27.
독산-낙성대 10km 만보걷기 회사에서 집까지 거리가 약 10km 정도 가 된다. 나는 출퇴근 할 때 대중교통으로 지하철을 많이 이용한다. 지상이 좋아서 버스를 타고싶지만..어쩔 수 없이 정확한 시간을 맞춰서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지하철을 타게된다. 어느 날 현타가 크게 온 적이 있었다. 지하로만 다니고 회사에서 하루를 다 보내고서 늦이막이 터덜터덜 집에 돌아오는 일상을 몇년간 반복 하다보니 마치 내가 땅굴로만 다니는 개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우울했고..우울함을 벗어날 방법을 찾던 중 '하정우의 걷는사람' 이라는 책을 알게되었다. 다 읽지는 못했지만 책의 서론만으로도 어서 나가서 걷고싶어졌다. 난 어려운 운동은 자신없는데 걷는 건 자신있다. 걷는동안 주변에서 나는 자연스러운 백색소음과 새로운 풍경을 보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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