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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생활이 많이 망가졌다.
아니.. 최근들어서 망가진게 아니라 계속 이랬던 것같다.
단지 최근에는 열심히 살려는 노력이나 다짐마저 하지 않고 있다는게 문제다.
생각은 늘 많았다.
퇴근하면 이불빨래해야지. 오늘은 꼭 일찍 자야지. 책도 많이 읽고, 자기계발해서 더 나은 삶을 살거야
성공해서 부모님꼐 효도도 해야지
아버지도 곧 은퇴하시니까 걱정없는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해드리고 싶어.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나는 여전히 게으름을 피우고 있다.
이제는 집안청소를 해도 기분이 환기되지 않는다.
뭐가 문제일까
어서 이사를 가야하는걸까
내가 너무 편안함에 안주하고 있는걸까?
하고 싶은거, 배우고 싶은게 많은데 왜 시작도 안하고 있는건지 스스로가 답답하다.
잘 살고 있는걸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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