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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책추천

<우리는 모두 죽어있다>_켄다이치 렌주로 만화리뷰

by 꿈꾸는나날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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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애니화가 되기전인 만화 중에 재미있는 소재를 다룬 만화를 발견했다. (내용도 초반인데도  꽤 재밌었음)

제목은 '우리는 모두 죽어있다' 이다.
일상,로멘스코메디,드라마에 분류되어 있었다.

작년에 연재를 시작해서 격주 연재라고 써있지만 지금까지는 3화가 끝이다.
연중이 된건지 그냥 쉬는건지는 알 수 없으나 뒷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는 전개였다.

세계관은 대충 사람이 죽으면 좀비가 되는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흔히 나오는 인간을 잡아먹는 좀비가 아니라 그저 죽어서 심장은 멈추고 세포의 자가회복능력이 사라진 움직이는 시체다.
만약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고 본인도 죽은걸 모른다면 누가봐도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는 시체다.

1,2화의 주인공인 '토야마'는 블랙기업에 다니는 중에 부장의 히스테리로 인해 과중한 업무를 떠맡다가 과로사했다.
자기가 죽은줄도 모르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아무래도 혈색이 나쁘고 안색이 나빠지다보니 동료의 말을 듣고 병원을 찾았다가 의사에게 본인이 이미 죽었다는 진단을 받는다.

좀비가 되면 감정이 무뎌지는 것인지, 토야마는 덤덤히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침착하게 좀비지침서를 읽는다.

- 여기서 나는 주인곤 성격이 덤덤하고 무딘사람인 줄 알았다. 중간쯤 주인공의 독백과 3화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지만, 이건 뒤애서 마저 얘기하겠음.

다음 날, 회사에서 본인이 사망한걸 동료들에게 알리자 회사는 한바탕 난리가 났다.

-여기서 나도 주인공 시점으로 서술이 일축되어서 큰 이슈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주인공이 덤덤해서 나까지 덤덤하게 사건을 본 것 같다.

주인공의 과로사로 인해 (물론 좀비가 돼서 출근하긴 했지만)
부장은 사과 후 자진퇴사를 했고, 회사 전체에 노동환경에 대폭적인 재검토가 이루어진 걸로 보아 죽은 후에도 움직이며 살아있는 것 처럼 보여도 사람이 죽는 것은 분명 큰 사건임이 맞는 듯 하다.

3화는 앞선 1,2화랑 다른 주인공이 등장하는데 어느 여고생들이 좀비에 대해 떠들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3화 주인공은 감정을 표정으로 다양하게 표출할 줄 알고, 잘 웃으며 모르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만큼 건강한 성격을 가진 평범한 여고생이었다.

- 좀비가 되기전엔 성격이 굉장히 활발하고 감정적인게 보임

도움을 주려던 상대방에게 성폭력을 당한 후 살해 당했는데, 시간이지나 좀비로 깨어났다.

좀비가 되묜 감정이 무뎌지는게 맞는지,
슬프거나 두렵거나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그저 신기해하며 진짜로 좀비가 된 것에 대한 감상평을 늘어놓더니 이성적으로 할 일을 곱씹으며 만화는 끝이 났다.

다음화가 너무 궁금한데
연재를 안해주는것인지 1년이 다되가도록 다음화에 대한 소식이 없다.

아쉽다..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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