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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소소한 일상의 주저리

유니클로 단기알바 28pt 후기.

by 꿈꾸는나날 2018.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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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은 유니클로 단기알바 경험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직 준비 중이어서 다음 주부터 회사에 가는데요. 회사 가기 전 남는 시간에 몸도 풀고 용돈도 벌어 둘 겸 알바몬을 구경하던 중 '유니클로 단기알바'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알바신청 및 알바 전 준비단계

 알바 신청한지 얼마 안 돼서 바로 연락이 왔어요. 알바 의사가 확실한지 의사를 묻는 전화였는데요. 아마도 신청하고 당일 날에 안 나오는 사람이 있어서 그런 거 같았어요.  확실히 일 할 의사를 말씀드리고 나서 어느 단톡방에 초대되었는데요. 담당자가 다른 알바생들이 있는 단톡방에 초대해서 공지를 단톡으로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이미 알바를 하기로 한 상태이지만 유니클로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별도로 알바 신청이력서를 제출하라고 해서 했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가서 형식적으로 이력서를 작성하는데 중간에 경력 쓰는 란이 있어서 저는 그냥 전 회사에서 일했던거 썼는데요. 나중에 다른 알바분께 들어보니 그 분은 경력란에 아예 안 쓰신 것 같더라구요. 어차피 이미 알바하기로 한 상태고 형식적인 절차이기 때문에 지금 쓰는 이력서는 크게 의미가 없었던 거 같습니다. 

 

-일과

제일 먼저 시작할 때랑 마칠 때, 두 번의 출퇴근 체크 로그인(?)을 하게 시키는데요. 아침 8시 30분에 출석로그인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되기 전에 미리가서 준비하고 있어야 했어요. 처음 일하기 바로 전 날 밤에 오시는 길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주셨는데요. 도착해보니 유니클로입구는 보이는데 직원 입구가 안 보이는거에요. 청소아주머니께서 알려주셔서 겨우 1분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ㅜㅜ그리고 첫 날은 지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설명하고 준비하느라 우왕좌왕 하면서 출근체크를 8시 40분이 조금 넘어서 시작하게 됐는데요. 지점장님이 첫날이라 모두 30분으로 맞춰 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일 하면서는 핸드폰을 소지하고 있으면 안 돼기 때문에 캐비닛 안에 가방 및 중요한 물품이랑 스마트폰을 넣어 두고 일을 해야 했습니다. 만약 시계를 보고싶으면 손목시계를 차고 와야했습니다. 저는 블로그로 검색해 보고 손목시계를 미리 챙겨 갔는데요. 이거 모르고 오셨다가 일 하면서 시간 물어보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ㅎㅎ

아침에 점장님이 각 알바생에게 그 날의 할 일을 지정해주는데요. 일의 종류는 청소, 옷정리, 보안택 달기 등 할 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각자 주어진 타임마다 일을 바꿔가면서 해야 되는데요.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창고에서 보안택 붙이는 작업만 하는 거였습니다. 3일 째부터는 그냥 다른 일도 같이 시키긴 했지만요.

초반에 다른 일 맡으셨던 분들도 청소하거나 옷정리 하다가도 매장 오픈하는 시간 (11:30분)이 다가오면 밖에 나와있는 박스랑 옷들을 전부 창고안으로 옮기고 나서 저랑 같은 일을 했습니다. 매장이 오픈한 이후로는 대부분 하는일이 같더라구요. 

 

박스를 뜯고, 옷을 꺼내고, 보안택을 붙이고, 다시 박스안에 넣어서 나중에 매장에 걸때 편하게 미리 정리를 해두는 일을 4일동안 했는데도 매일 새박스가 생겼어요.

 

유니클로는 쉬는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어서 본인이 쉬는타임 외에는 1분이라도 쉬면 절대 안 되구요. 만약 일 하던 중에 쉬는 시간이 되면, 하던 일 내려놓고 나가서 쉬어야 되더라구요. 10분전 부터 주변 정리 하라고 시키세요. 그리고 다시 돌아오면 끝 날때까지 잠깐이라도 쉬어선 안됩니다. 쉴 때는 파트가 나뉘어 져서 같은 타임에 쉬는 사람들이랑 같이(동시에) 쉬어야 하더라구요. 만약에 혼자 떨어져서 일하고 있는데 시간도 모르신다 하더라도 걱정 마세요. 안 오면 부르러 옵니다. 

 

점심시간이랑 쉬는시간 외에는 절대 잠깐이라도 쉬어선 안 되는데요. 잠깐 벽에 기대도 혼납니다..; 어떤 분이 짐 옮기고나서 잠깐 기둥에 기댔다가 혼나시는거 봤습니다.조금 억울할 수도 있겠지만요ㅜ 확실히 일이 계속 바쁘기 때문에 잠깐 쉬는 모습을 다른 분이 보시면 오해 할 수도 있을테니까 웬만하면 조심하는게 좋을 거 같아요^^

 

마칠 때는 직원분이 알바생 가방 검사를 하고나면 집에 갑니다.

 

-준비물

손목시계 챙기세요. 작은 메모지랑 펜도 챙기시면 좋은데요. 메모지보다는 A4용지 접어서 주머니에 넣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메모지 들고 다니기도 번거롭고 넣어둘 곳도 없어요) 단기알바생들은 꼭 검은바지를 입었어야 했어요. 그리고 편한 복장이지만 절대로 타사의 로고가 박힌 옷은 입으면 안 되고, 신발은 어떤 종류든 편한 걸로 신어도 됐습니다(신발은 로고 있어도 돼요) 

 어떤 분께서 단톡으로 구두 신고 가면 안 되냐고 물으셨는데, 그 분.. 첫 날은 구두신고 일하시다가 다음 날 부터는 운동화 신고 오시더라구요. 만약 이 알바를 하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정말로 편한 신발로 신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절대로 앉을 수가 없거든요. 아참 그리고 일하다보면 굉장히 덥거든요! 겨울에는 히터가 빵빵해서ㅎ염두 하고 가시면 좋을 거 같아요. 

 

 

-느낀점

태어나서 옷 가게에서 일 해본적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제가 그 동안 해봤던 알바 중에 2번째로 힘 들었던 거 같아요..(1순위는 고깃집서빙)

아쉬운점은 제가 일할때 세일 기간이 아니었다는 거에요. 알바생 할인같은건 아니지만 기왕 일하러 간김에 세일하는거 있으면 사려고 했거든요ㅠㅠ

조만간 세일하면 쇼핑하러 가야죠 뭐ㅎ

 

그럼 일 하러 가시는 알바님들 알바 화이팅 하시고 포스팅 봐주신 분들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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