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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소소한 일상의 주저리

10km거리 만보걷기 두번째.

by 꿈꾸는나날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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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이 없는 날에는 어김없이 걸어서 집에갔다.
처음엔 너무 먼 거리를 걸어서 간다는데 자신감이 없었는데 한번 성공하고 나니까 두번째는 기대감이 앞섰다.

아. 만보걷기를 아예 처음도전 하는것은 아니다 꽤 지난 과거에 강남에서 학원다닐 때 강남에서 출발해서 집까지 걸어서 온 적이 있었다.
운동하려고 한건 아니었고 그냥 호기심이었다.

하지만 지금 걷는것은 회사다니고 나서는 처음이었기 때문에 학원다닐때 걸었던것과는 완전히 다른 마음가짐이다.

시장을 발견하게 된것도 정말 우연이었다.

보통은 지도를 보면서 걷지만 그렇게 되면 주변 구경을 하기 어렵다. 즐겁게 주변을 구경하면서 걷고 싶었던 터라 이번엔 어느정도 지도를 외우고 나서 걸었다.
하지만 내가 간판하나를 지나치는 실수를 하는바람에 한 블럭을 더 지나쳐서 걷고 있었다.
그 덕에 뒤늦게 골목으로 들어갔더니 이 시장을 찾게 된거다.

오랜만에 사람냄새 나는 장소에 온것같았다.
각기 다른 종류를 판매하는 장소였고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장소라서 이 공간이 더 생기발랄해 보였다.
그리고 저녁으로 먹을 과일을 찾다보니 과일값이 마트보다 2000원가량 더 싸다는걸 알게됐다.
(메모...앞으로 과일은 시장에서 사야지...)

신림 근처를 지나갔다.
너무 힐링되는 장소였다. 그 동안 신림에 올일이 별로 없었는데 이렇게 걸어서 신림에 도착하고 보니 다른 길보다 활기차고 사람냄새가 나는 그런 곳이었다.
이 이후부터는 경사가 심한 곳을 걷다보니 힘들어서 사진을 못찍었다.

집 가는길에 배가 너무 고팠는데 앞으론 밥을 먹고 출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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